스위스의 중세 역사1 즉위 후 루돌프 1세는 자신의 황제 선출을 가장 반대했던 보헤미아의 오토카르 2세와 1278년에 전쟁을 벌여 그를 무릎 꿇렸고 그 결과 오스트리아를 획득함으로써 가문의 본거지를 변방인 스위스에서 유럽 동쪽으로 옮기며 가문의 세를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루돌프 1세는 자신의 아들인 알브레히트 1세에게 오스트리아를 하사하였습니다. 이후 합스부르크 가문은 오스트리아를 거점으로 유럽의 가장 강성한 가문으로 성장했습니다. 1291년 루돌프 1세가 사망하자 이 기회를 틈타 스위스의 슈비츠, 우리, 운터발덴 지역의 대표가 뤼틀리 평원에 모여 자치권 회복을 위한 영구 동맹을 결성합니다. 네덜란드의 다른 이름인 홀란드가 네덜란드의 가장 대표적인 지역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듯이 스위스 역시 이때 ..
스위스의 고대 역사 스위스에 기원전 30만 년 전부터 인류가 살았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를 지나 철기 시대의 대표적인 고고학 유적은 기원전 400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여겨지는 호상가옥입니다. 그중 기원전 450년 경 켈트족이 뇌샤텔 호수에 지은 호상가옥 마을 유적이 발견되었고 그 지역의 이름인 라텐의 이름을 따서 켈트인의 후기 철기 문화를 라텐 문화라 이름 붙였습니다. 그 외에도 콘스탄츠 호수 등 여러 지역에서도 켈트인의 유적이 발굴되었습니다. 참고로 전기 철기 문화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지역의 이름을 따 할슈타드 문화라 합니다. 기원전 1세기에 접어들면 스위스에는 켈트족의 한 부류인 헬베티아인과 라에티아인들이 주를 이루며 살고 있었습니다. 라에티아인은 이탈리아의 에트루리..